디자이너 브랜드 '와이쏘씨리얼즈'가 카페 브랜드 '우드사이드'와 함께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42에 위치하며 기존 부암아트홀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인데요. 유럽에 온 듯한 건물의 외부와 개방감 있는 내부 인테리어가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계열 이성빈 겸임이 2019년 S/S 시즌 론칭한 와이쏘씨리얼즈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가지고 틀에 박히지 않은 디자인을 보여주었는데요. 브랜드 슬로건에는 '실수를 두려워 말고 도전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또한 잘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때가 있듯, 때로는 흘러가는 대로 하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성빈 겸임과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Q. 인사 및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계열 겸임이자 와이쏘씨리얼즈의 디자이너인 이성빈 디자이너 입니다.

Q. 와이쏘씨리얼즈에서는 어떤 패션을 추구하고 있나요?

A. 저희는 심각하지 않은 패션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옷의 디테일을 일부러 실수한 것처럼 연출을 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셔츠같은 경우에는 단추를 잘못단 듯한 주름을 연출하는 등의 실수 표현으로 디자인에 실수를 넣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Q. 새로 오픈한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소개와 오픈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감사하게도 기회가 주어져서 이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이 대세라고 해도 오프라인 매장의 필요성을 종종 느꼈었는데요. 확실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게 되니 바이오 초청 등의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비싼 브랜드라고 느끼셨던 분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품들을 접하고는 오히려 싸게 판매하시는 거 아니냐고 염려해주시는 게 감사하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Q. 와이쏘씨리얼즈 패션쇼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있나요?

A. 컨셉이요. 저번 패션쇼의 스토리를 믿음이라는 주제와 컨셉으로 정했었는데요. 스토리 외의 모든 요소들에도 믿음이라는 주제에 맞게 수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계열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A. 너무 힘들었어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처음 도전하다 보니 백지상태에서 커리큘럼을 써야 하는 상태여서 공부도 많이 하고, 업무가 있다 보니 밤에 작업을 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보니 더욱 열심히 알려주고 가르쳐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Q. 학생들과 제품을 내기로 했다는데?

A.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끔 해주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학생들이 가져온 계획서가 좋은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 지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사갈 수 있는 모자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패션계열 학생들의 장점을 꼽자면?

A. 열정이요. 학생들이 되게 열정이 넘쳐서 제 수업 시간이 끝나고도 저녁 늦게까지 남아 마무리를 하고 가더라고요. 이 열정이 학생들에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