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기대작에서 흥행작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영화 '파묘'가 천만 돌파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숨은 디테일부터 배우들의 무대인사까지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영화의 모든 것을 탈탈 털어 재미를 찾아가는 관객들에게 빠지지 않는 화두 중 하나는 바로 특수분장입니다.  파묘 속에서 김고은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유해진, 이도현 등이 얼굴과 목까지 축경을 덮은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특수분장사이자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특수분장과정의 겸임인 퓨어디가 타투 분장을 하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퓨어디는 파묘의 무당 역인 김고은 배우가 굿을 준비하며 얼굴에 숯칠하는 장면과, 얼굴을 축경으로 덮은 장면을 분장으로 커버했는데요. 팬들은 신들린 분장과 연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근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특수분장과정에서는 특수분장 1주차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본교 특수분장 수업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최연서 특수분장 감독 퓨어디가 이끌어주시는데요. 국내 최고의 특수분장사에게 직접 배워서 성장할 수 있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이번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이빨, 눈알 등 기초 특수분장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좀비 영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특수분장 중 하나인데요. 형태를 잡고 채색하며 섬뜩한 느낌을 주는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을 배워보았습니다. 퓨어디는 직접 학생들 개인별로 이빨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을 시연한 후 개별 피드백을 진행했는데요. 이빨을 사물이나 몸에 부착했을 때 이질감 없이 부착할 수 있는 팁과 채색을 할 때 피가 굳고 흐르는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꼼꼼하게 알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