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영롱킴을 아시나요? 나나영롱킴은 드랙퀸으로 스무 살의 나이에 드랙을 시작해 현재 18년 차 드랙 아티스트입니다. 드랙이란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벗어나 자유롭게 자아를 표출하는 예술의 한 장르로, 이를 의상과 메이크업,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사람을 드랙퀸 혹은 드랙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나나영롱킴은 2007년부터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브아걸', '마마무', '박효신'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드랙이 양지로 올라오는데 기여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드랙은 성소수자들만의 문화'라는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나나영롱킴은 TV 방송 '비디오스타'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과장된 몸짓과 포인트를 살린 제스처로 완벽한 립싱크 무대를 선보인 그는 잠시 후 메이크업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은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방송에서 당당하면서도 솔직담백한 모습 등의 다양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뷰티과정에서는 드랙 아티스트 나나영롱킴의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특강에서 나나영롱킴은 일반 메이크업과 드랙 메이크업의 다른 점을 알려주며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 주의할 점, 사용하는 브러쉬의 특징 등을 섬세하게 소개해 주었는데요. 특히 속눈썹의 경우 직접 3가지 길이가 다른 속눈썹을 붙여 풍성하게 만드는 등 직접 자신이 제작해서 만드는 뷰티 용품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메이크업 시연에 이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었는데요. 특강이 끝난 후 인스타그램에서는 나나영롱킴 특강에 대한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스토리를 나나영롱킴이 공유하기도 하며 만족도 최상의 특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뷰티과정에서는 특수분장, 방송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헤어디자인, 네일아트 전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최근 최연소 특수분장 감독 퓨어디가 겸임으로 임용되며 많은 수험생들이 몰렸는데요. 또한 퓨어디, 나나영롱킴과 같이 지금 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유명 아티스트를 섭외해 현장 중심형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