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특강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 특강 리뷰 

 '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는 이번 특강을 통하여 뮤지컬 프로듀서가 하는 일과 갖춰야 할 능력 등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오훈식 대표는 우선 '뮤지컬 시장이 어떻게 발전이 됐는가 현시점이 어떤가'에 대한 이야기로 특강을 시작했습니다. '캣츠' 같은 라이센스 뮤지컬은 우리나라에서 그 역사가 짧습니다. 제작에 대한 부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이 부족했고 뮤지컬 오페라 이후에서부터 발전하기 시작해서 20년의 역사가 되지 않았다고 해요. 아카데믹하게는 더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상업적으로는 오래되지 않은 뮤지컬 역사! 이제는 뮤지컬 시장의 발전으로 극장, 배우, 기획, 제작, 작가 직업군이 생겨 많은 활동을 하는 만큼 뮤지컬 시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프로듀서가 하는 일은?

프로듀싱이란 공연 제작 전반적인 밑그림, 스케치를 그리는 작업입니다. 프로듀서라는 직업은 사실 어떤 한 분야에서는 탁월한 지식이나 스킬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됩니다. 큰 그림을 보고, 어떤 스케치를 그릴 것인가를 결정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프로듀서의 스케치를 토대로 연출, 디자이너 등 다른 분야의 전문 스태프가 색채를 입히고, 어떻게 그림을 완성할 것인지 채워갑니다. 프로듀서는 대본 선정, 배우 섭외, 극장 대관 등 전반적인 업무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프로듀서가 갖춰야 할 능력은 뭐가 있을까요?

프로듀서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공연 제작은 절대 혼자 할 수 없고 배우, 관객, 스태프들과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떤 작품의 기획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대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기획자는 설득을 해야되는 직업입니다. 대중들, 관객들, 배우, 수단을 통하여 좋은 작품음 알리고 설득해야 합니다.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며, 대화를 못하면 훌륭한 기획자가 도리 수 없습니다. '뭘 느꼈으면 좋겠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관객을 설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술성은 당연히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음악을 평가할 수 있는 귀,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답니다. 사업성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돈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적고, 투자자가 있기 때문에 사업성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 투자를 했을 때 수익을 내야한다는 것을 프로듀서는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알앤디웍스를 운영하는 경영 마인드는?

알앤디 웍스 오훈식 대표님은 회사 경영에 있어 거짓 없고,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만들자는 철학으로 10년이 넘게 뮤지컬 필드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콘텐츠의 중요성을 알기에 배우 콘서트, 작품 콘서트, 작곡가, 대본가 부터 공연시장을 세분화하여 콘테츠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5~1-년 전만 해도 공연하는 배우, 뮤지컬 배우가 회사에 소속돼 있는 경우는 거의 드물었습니다. 지금도 뮤지컬 배우가 회사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앞으로 공연 시장에서 배우 매니지먼트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처럼 유명한 작품을 내세웠던 뮤지컬 시장이 이제는 '누구 나와?'로 바뀐 환경이 그 사실을 반증합니다. 캐스팅도 엔터테인먼트의 하나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