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일기] 비어디드래곤 온욕 현장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동물사육과정에서 비어디드래곤 온욕을 진행했습니다. 본교에서는 자몽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온욕을 해주면 탈피, 수분 섭취, 소화, 청결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도마뱀을 담을 30~35도 사이의 따듯한 물이 담긴 통을 준비하고 넣어주면 됩니다. 온욕을 하면서 아랫배를 꼬리 방향으로 마사지하듯이 만져주면 배설물 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조금 더 알아보는 비어디드래곤의 특징

비어디드래곤은 턱수염 도마뱁이라고 불기기도 합니다. 호주의 관목지나 사막 그리고 유칼립투스 숲에 서식하는 도마뱀 종을 말합니다. 이름처럼 턱에 턱수염과 같은 가시들이 나있고 가시는 적을 위협하거나 암컷에게 구애를 할 때 사용합니다.

야행성 도마뱀들과는 다르게 낮에 주로 활동합니다. 비어디드래곤은 여러 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노란색, 흰색, 주확색 등이 있고 개체에 따라 줄무늬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환경의 조건에 따라 색상이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과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어디드래곤의 적정 온도는 35도이며 온도 또한 자외선만큼 중요합니다. 파충류는 면역계통과 소화 대사 기능을 모두 온도에 의존하므로 열전구와 온도계를 사육장에 배치해주고 정확한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