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향으로 가득한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펼쳐낸 '웡카'는 관객이 두 시간동안 달콤한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데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주인 윌리 웡카가 전 세계에서 당첨된 다섯명의 아이를 공장으로 초대하는 이야기를 그린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

오늘은 영화 '웡카' 속에 나오는 장소의 촬영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세인트 폴 대성당

영화에서 빌런들이 대량의 초콜릿을 몰래 보관하던 곳! 바로 영국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실제 모습과 거리가 있어 세인트 폴 대성당을 모티브로 CG등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세인트 폴 대성당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웡카는 카르텔이 부패한 줄리어스 신부가 통제하는 교구 아래 비밀 기지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발견했는데요. 카르텔의 비밀 본부 입구를 포착하기 위해 독특한 돔으로 유명하고 도시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유명한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을 선택했습니다.

▶베룰라미움 공원

웡카는 초콜릿 가게를 여는 꿈을 꾸지만 자신을 축출하기로 결심한 라이벌 발명가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합니다. 이에 웡카는 동료 누들과 함께 동물원과 박람회장 방문을 포함한 반격을 계획하는데요. 동물원씬 안밖의 장면과 웡카가 동물원의 호숫가에서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장면의 촬영지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 있는 베룰라미움 공원입니다. 이 장소 역시 인공 눈 및 CG, 생동감 넘치는 조명을 더해 멋진 공간으로 해당 장면을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옥스퍼드 대학교 - 래드클리프 카메라

매력적인 거리를 산책하는 웡카의 초기 영상을 포함해 영국 옥스퍼드에서는 여러 장면이 촬영되었습니다. 래드클리프 카메라 도서관, 탄식의 다리 등 옥스퍼드의 다른 상징적인 랜드마크도 영화 속에서 등장했는데요. 그중 웡카가 절친 소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가는 장면의 촬영지가 래드클리프 카메라입니다. 이곳은 작중에서와 같이 실제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해리포터' 사가의 촬영지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영국 배스

영국의 또 다른 그림 같은 장소인 배스는 영화 제작의 주요 부분입니다. 배스 열주는 웡카와 스크럽과 블리처와 대결하는 장면의 배경이 되었는데요. 웡카에서의 막히는 도로에 학들이 길을 막고 있고 이를 무모하게 돌파하는 장면의 배스 스트릿, 계단을 내려가 어두운 통로로 들어가는 장면 계단씬의 퍼레이드 가든, 배스 수도원의 유명한 기둥을 모두 흰 색으로 장식한 것을 확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하는 동안 콜로네이드는 겨울의 원더랜드로 변했고, 인공 눈으로 장식되어 영화의 마법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장소는 18세기의 모습을 잘 보존해두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건축 양식의 이 도시는 런던 근교 여행지로도 유명하며 '레미제라블'과 '브리저튼'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