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김수민 인터뷰! 공모전 수상에서부터 스스로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굿즈로 제작하는 금손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재학생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디자인예술계열 오동화 전임에게 자신이 만든 그립톡을 선물하기도 하는 등 만능 재주꾼으로 불리고 있다는데요. 학생이 무려 중학교 때부터 만든 굿즈들을 만나보고 학교 생활 이야기 까지 들어볼게요! 

Q1.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에 재학 중인 2학년 김수민입니다.

Q2.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이에 대해 알려줄 수 있나요?

네, 저는 2021 블루어워드 상품문화디자인 국제공모전에서 특선을 수상했습니다. 저는 귀여운 캐릭터를 잡고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핸드폰 케이스, 머그컵, 뱃지, 다이어리 등의 굿즈를 연출했는데요. 귀여운 뽀글머리 금발 소녀가 메이킹을 하는 모습을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10대부터 30대 까지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타켓으로 색감이나 동글글한 분위기를 나타낼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Q3. 오동화 전임에게 직접 제작한 굿즈를 선물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어떤 것인가요?

제가 그냥 취미로 캐릭터를 그리고 그걸 그립 톡으로 제작했어요. 그냥 정말 재미삼아 만든 것이라서 주변에 친구들에게 선물해야지 했는데 오동화 전임이 그것을 가져갔죠! ㅎㅎ 혹시 갖고 싶으시면 선물로 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시면서 가져가셨어요. 잘 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ㅎㅎ

Q4. 일찍이 이런 캐릭터 디자인을 좋아했나요?

네, 중학교 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캐릭터로 표현하고 스티커나 다양한 굿즈를 만들었어요. 취미로 하긴 했지만 주변에서 많이 좋아하고 찾아줘서 지금은 판매를 해볼까 준비 중에 있습니다.

Q5. 그럼 나중에 하고 싶은 분야도 캐릭터 디자인 쪽인가요?

음.. 좁게 보면 그렇지만 지금은 진로를 조금 넓게 생각하고 있어요. 편집디자인, 북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토리가 필요해요. 그런 스토리 기반이 있어야 오히려 대중들에게 더 기억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야기를 담은 북디자인이나 편집디자인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6. 디자인 수업을 들으면서 도움이 된다고 느낀 수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상업고등학교를 나왔고 그 안에서 시각디자인학과를 전공했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디자인 수업을 들어왔는데요. 아무래도 전문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이 좀 더 세분화 되어 있고 전문적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오동화 전임의 편집디자인과 시각디자인 수업이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관심 분야라서 그런 것도 있고 친절하세요. ㅎㅎ

Q7. 전임 교강사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 같은데요. 저희학교는 비실기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일찍이 고등학교 때부터 미술 수업을 들었으니 다른 친구들과의 실력 차이를 느낀 적이 있나요?

비실기로 다들 입학하지만 솔직히 실력 차이를 느끼지는 못해요. 왜냐면 입시미술이 포토샵과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다루는게 아니잖아요? 수채화, 파스텔 등으로 그리는건데 디자이너가 수채화로 작업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거든요. 학교에서는 실무를 배우고 포토샵, 일러스트를 활용해서 디자인을 구현하기 때문에 실력차이는 느껴지지 않아요. 소묘 수업 정도 할 때 좀 느낀다.. 이정도?

Q8. 앞으로의 목표가 있나요?

일단 열심히 많은 것을 배우고 제가 하고 싶은 진로를 잘 고민해서 취업을 하는 것이에요. 1인 기업으로 제가 만든 캐릭터를 판매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회사에서 많은 디자이너와 협업해서 스케일이 큰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구체적으로 딱! 이거다! 하는 것은 없지만 일단 제가 쌓아온 노력들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졸업 전까지 좀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 같아요. 제가 졸업 후 성공하면 그때 또 인터뷰 할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