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헬스케어, 펫보험 등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지난해 8조원 규모로 성장했는데요. 이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직간접 투자나 계열화 형태로 펫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전담 조직 신설과 제도 정비를 통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성장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요.

반려동물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어다다 보니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푸드/프렌차이즈 업체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펫프렌들리 식당들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해 카페베네의 창업자인 김선권 대표가 강남구 청담동 대로변에 반려견 오마카세인 '퍼피라운지'가 문을 열어 화제가 되었는데요. 정갈한 차림의 셰프가 극진하게 반려견을 맞아하는 이곳은 독립적인 공간에서 반려견과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현재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말고기와 당근, 애호박, 단호박, 메추리알 노른자로 만든 영양솥밥, 닭가슴살과 파프리카를 꼬치에 꽂아 찌고 코코넛 가루와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한 편백찜, 캥거루 장각살과 소고기 홍두께살을 구워낸 스테이크가 메인 메뉴입니다. 메뉴는 각종 성분 검사를 거쳐 매 시즌 달라지는데요. 고급스러운 커트러리와 식기류는 대표가 직접 외국에서 공수해 왔다고 합니다. 또한 럭셔리 브랜드의 펫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반려견 레스토랑 '펫 다이닝 맘마'는 파인다이닝을 컨셉으로 한 국내 최초의 강아지 레스토랑입니다.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비주얼을 요리를 코스요리로 대접하기도 하고 화식볼을 비롯한 각종 수제 간식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반려견을 위한 양식 코스와 한식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반려견에게 코스 요리를 해줄 수 있도록 인터넷 자사 몰에서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려인은 물론 비반려인까지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는 '패티드'는 여러개로 분리된 다이닝 공간에서 여유롭고 안락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을 위한 메뉴는 기본이고, 반려견 전용 메뉴도 10가지나 되는데요. 그 중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즐기는 페어링 메뉴는 서로를 빼닮은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메뉴 중 라구 리가토니는 쌀과 퀴노아로 만든 글루텐프리 펜네면 위에 토마토, 비트, 꿀, 화식으로 만든 라구 소스를 뿌려 나오는 반려견 메뉴 '라구 토마토 펜네'와 페어링되는데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글루텐프리 스파게티 면과 염분을 뺀 생새우살, 파프리카, 토마토를 넣고 올리브유로 마무리한  반려견용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와 모습이 똑같다고 합니다.

반려견 동반 식당, 애견호텔, 애견카페 등 다양한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창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반려동물창업과정에서는 비즈니스 능력을 함양한 반려동물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유통체계 및 마케팅 지식과 경영학의 전반적인 지식 학습을 통해 주도적인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반려동물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산업에서 활동하는 경영인은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본교에서는 경영과 더불어 동물 사육, 간호 등에 대한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관리와 경영이라는 두 분야로 진출을 가능하게 돕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및 경영학 관련 자격증 취득과 함께 더욱 전문적인 분야로 진출하게 하며 다목적 진로 개척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고령화 시대에 맞게 차후 진로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