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전용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요즘 반려견의 웰빙을 생각하는 펫팸족이 많아지면서 전문 피트니스센터를 찾거나 '홈트' 영상을 보며 운동하고, 재활치료를 위한 보조기를 맞춤 제작하능 등의 반려견의 웰빙을 위해 힘쓰는 반려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반려견들은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려인들은 피트니스센터에서 반려견의 활동량을 늘려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함께 산책하고 장난감을 던져주는 것 외에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잘 모르는 반려인들도 도그 피트니스를 찾는데요. 이 경우에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어질리티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운동하기도 합니다.

 반려견이 피트니스를 해서 좋은 점은 사람과 같습니다. 노화를 예방하고 민첩성/근력/유연성 등 반려견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요. 또한 실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운동할 수 있고 무엇보다 보호자와의 정신적 유대관계를 끈끈하게 해준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반려견에게 피트니스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비만입니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보이는 것 외에도 췌장암, 뼈의 탈구 등 폐/심장/간/신장/관절 등 대부분의 신체 부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비만 외에도 산책이나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반려견의 재활 치료에도 흔히 이용되며, 당기고 물고 끌고 하는 등의 운동으로 다양한 근육을 사용해 슬개골, 고관절 탈구 등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피트니스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꽤 대중화 되어있는데요. 미국과 유럽은 독스포츠의 발달과 함께 피트니스가 발전했고, 일본은 반려견의 고령화로 인해 건강을 생각한 피트니스가 확산되었습니다. 반려견 운동 기구도 국내 제품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해외 제품의 경우 개의 몸집과 운동 종류에 따라 다양한 기구들이 개발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웰빙에 관한 관심이 같이 높아진 것과 마찬가지로, 반려인들의 반려견이 단순히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살기 위한 반려견의 노후와 웰빙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