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훨씬 더위에 취약한 강아지들! 더위를 먹지 않도록 적절한 온도를 유지해 줘야 하는데요. 에어컨을 하루종일 켜두기에는 부담스러워 선풍기를 켜주는 분들도 많을거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선풍기, 과연 강아지에게도 효과가 있을까요? 

 사람은 열이 나면 몸밖으로 땀을 방출해내고, 선풍기가 이 땀을 식히고 날려주면서 열이 식으며 더위가 날라갑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사람과 다른데요. 강아지는 땀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혀로 헥헥 거리며 혓바닥으로 열을 날리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만큼 선풍기 바람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즉 선풍기 바람으로는 사람만큼 시원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어떻게 열을 식혀줘야 할까요?

 강아지는 선풍기 바람을 직접적으로 시원함을 느끼지는 않지만, 선풍기를 통해 실내 온도가 낮아진다면 몸의 열기를 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더위를 식힐 수 있으니 간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체온 조절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체온 조절 방법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쿨매트, 대리석 매트 사용하기

▶기능성 옷 (쿨조끼, 쿨스카프) 활용하기

▶적절한 습도 유지하기

▶더위 식히는 음식 급여하기

▶시원한 물로 갈아주기

 고양이는 어떨까요?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더위를 잘 느끼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강아지는 체감 온도가 25도가 넘어가면 더위를 느끼는 반면 고양이는 32도의 더위까지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고, 태생적으로 아픈 것을 잘 드러내지도 않기 때문에 집사의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