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인은 게임에서 사용하는 2D 애니메이션에 특화된 애니메이션 툴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그 애니메이션을 게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부드러운 작업을 목표로 하는데요. 멈춰있는 글미속에 생명감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몬스터, 배경 등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인의 애니메이션은 이미지를 뼈에 부착시키고 그 뼈를 움직여서 만드는 것인데요. 이는 뼈대식 또는 컷아웃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리며 기존의 프레임 바이 프레임 방식의 애니메이션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용량이 매우 작은 뼈대 데이터만을 저장하며 이는 독특한 애니메이션이 많이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이 외에도 그림 파일 요구량이 적고, 부드러운 모션, 애니메이션 블렌딩 등의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존 애니메이션은 각 프레임마다 이미지가 필요하지만, 스파인을 활용하면 캐릭터의 뼈대를 심어 한 이미지로도 여러 움직임을 줄 수 있어 게임 애니메이팅 효율성이 확 높아집니다. 또한 유니티(게임엔진)에 친화적인 툴이다 보니 현재 대부분의 게임 프로젝트에서는 현재 다 스파인을 기용하고 있습니다.

스파인 애니메이션은 게임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3D게임의 인트로나 컷 씬, 각종 UI의 연출과 이펙트 분야뿐만 아니라 모션 그래픽 분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3D게임에 비해 비교적 적은 인원 및 비용으로 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꾸준한 수요가 있으며 현재도 수많은 2D애니메이터가 여러 업체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게임일러스트과정에서 스파인 수업이 진행됩니다. 매 학기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익히고 실무에 필요한 테크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실제 게임 그래픽과 TV 애니메이션 제작 등 게임 외의 분야에서도 수요가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는 만큼 스파인 애니메이션을 사용할 줄 안다면 취업의 범위가 훨씬 넓어질 수 있는데요. 이번 스파인 수업에서는 스파인 툴의 기본적인 기능을 살펴보고 실무에 바로 적용 시킬 수 있는 기술 습득을 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