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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작성자 : career 2011-11-03 조회 : 3464

비보이정영광/익스트림 크루



  현재 하고 계신 일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안녕하세요, Extreme crew B-boy BLOND 정영광입니다. 제가 비보이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사실 저는 몹시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어서 춤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먼저 춤을 시작했던 친형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그걸 따라하다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죠. 처음에는 가수들이 춤추는 것을 따라하는 수준에서 해보다가 본격적으로 비보잉을 접하면서 브레이크 댄스만의 매력에 빠졌고 아직까지 춤을 추고 있습니다.




처음 비보이를 시작할 때 어려운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어떠셨나요?


지금은 비보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죠. 하지만 제가 이 일을 시작할 때만 해도 부모님을 비롯한 주변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단지 춤을 춘다는 이유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았죠. 또 처음 춤을 시작할 때 장래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춤을 추는 것을 쉽게 그만 둘 수 없고 이 일이 제 일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이 일에 매진하게 됐습니다. 아마 지금처럼 직업적으로 비보이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춤은 취미로라도 계속 추고 있었을 겁니다. 




일을 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셨나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비보이 공연에 관심을 갖고 찾아와주실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공연을 보고 신나게 웃어주시는 관객들을 보면 내가 정말 이 일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대에 서는 일이란 정말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세계 대회 우승할 때는 항상 자랑스럽죠. 대한민국 비보이로서 세계에 명성을 떨치는 일이니까요. ‘Battle of the year 2007’에서 우승했을 때는 정말 가슴 찡한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춤을 추면서 많은 관중들이 환호하는 걸 느꼈는데 그 환호가 제 심장을 울렸거든요. 특히 저 혼자가 아니라 팀 멤버들과 함께 한 우승이라 더 값지고 감동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 일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군대에 대한 고민은 모든 비보이들의 고민일 겁니다. 세계대회를 우승하고 세계 최고라는 소리를 들어도 군대에 대한 혜택은 없으니까요. 저 역시도 군입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어차피 가야한다면 일찍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다른 비보이에 비해 일찍 군대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현명한 선택이었던 거 같지만 사실 군대 제대 후엔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몸도 너무 무겁고 춤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거든요. 혼자 남아서 연습도 많이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정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죠. 그때 익스트림 크루 멤버들과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저를 잘 격려해주시고 이끌어 주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겪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 재미있는 사건사고가 참 많습니다. 공연 중에 줄(와이어)를 타는 장면이 있는데 줄이 잘 안 올라와 있어서 공연장 옆으로 달려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죠. 또 바지 지퍼를 열고 무대에 올라가 당황한 적도 있었어요. 또 신나게 춤을 추고 멋지게 마무리하려고 섰는데 코피가 난 적도 있었죠. 한번은 공연이 끝날 무렵 할머니 한분이 저희팀 동생한테 막 뛰어오시더니 넌지시 돈을 쥐어주고 가신적도 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돌아보면 재미있었던 기억들이죠.




마지막으로 이 직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비보이…. 비보이는 정말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 힘든 직업이라는 것 또한 아셨으면 좋겠어요. 예술가는 그걸 도전한 사람 가운데 0.1%만 살아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0.1% 안에 들려면 정말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기왕 하시는 거라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직업으로 춤을 추던, 취미로 춤을 추던간에 비보잉 자체를 정말 즐겁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기는 사람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의 성장의 차이는 엄청나니까요. 즐기세요!

출처: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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