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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얻는 스펙·학벌보다 나만의 강점 살려 차별화”

작성자 : career 2014-02-21 조회 : 3371









광고업계 최초 고졸 아트디렉터 배혜진 씨
노기섭기자 mac4g@munhwa.com





“쉽게 얻을 수 있는 스펙이나 학벌보다 나만의 강점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봐도 질리지 않는 광고를 만드는 게 꿈입니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노션 회의실에서 만난 배혜진(20) 씨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광고업계 최초의 고졸 아트디렉터가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일 애니메이션 특성화 고교인 대구 구남보건고를 졸업한 배 씨는 재학중이던 지난해 10월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인 이노션에 입사해 4개월 동안 광고기획·제작·통합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돌면서 입문 교육을 받아왔다. 교육을 마친 배 씨는 오는 24일 광고제작 부서로 정식 배치받아 광고인으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대기업 계열사들 간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광고업계는 해외 유학파와 국내 명문대 출신들도 취업하기 힘든 분야로 유명하다는 점에서 고졸 출신인 배 씨가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에 취업한 것은 광고업계 안팎에 큰 화제를 몰고오고 있다. 배 씨의 취업은 지난 2012년 한 방송사의 취업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의 재능을 주시한 이노션이 채용을 결정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책장에 쌓여 있는 만화책만 수백 권일 정도로 평소 애니메이션 마니아이던 배 씨는 “중학교 2학년 때 TV를 보다가 모 자동차 회사의 광고 영상을 보고 그런 광고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그동안 광고인이 되기 위해 자신이 해왔던 노력들을 소개했다. 애니메이션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특성화 고교에 진학했고, 고교 재학중이던 2011년 국가공인 디자인기술자격증(GTQ) 2급을 취득했다. 이 같은 학습을 바탕으로 수 차례 공모전에 도전해 국세청에서 주관한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 씨는 마지막으로 비슷한 환경에서 도전을 앞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스펙이나 학벌은 어떻게 보면 제일 쉽게 이룰 수 있고 딸 수 있어요. 우직하게 꿈을 좇으면서 남들과 차별화된 경험으로 무장한다면 어디서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문화일보/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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