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이미지

취업뉴스

home > 취업정보센터>취업뉴스

"이러면 안 되죠" 면접에 떨어지는 네 가지 방법

작성자 : career 2014-02-13 조회 : 3287



이미지=리얼리스트 손대희




방대 출신에, 스펙도 뛰어나지 않은 지원자의 면접 합격이야기는 마치 전설처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떠돌곤 한다. 또 이러한 신화같은 이야기를 비약적으로 부각한 교육기관 및 교육자들은 '스토리로 이야기하라.'는 새로운 커리큘럼을 만들어 냈다. 




과연 면접에 합격하는 비법이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면접에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1.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따로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취업전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진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스피치 교육을 하다보면 끄트머리에 힘빠지는 피드백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면접을 위한 스피치를 배우면 뭐해요? 면접까지 가지도 못하는데..."




그렇다. 서류전형에 합격해야 면접을 볼 수 있으니 그런 고민을 이야기할 만도 하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서 실패하는 것이다. 




서류와 면접은 다른 전형이 아니다.




서류에서 지원자의 기본정보를 제공하고, 약간의 필살기를 맛보기로 던지고, 면접에서는 이를 풀어서 솔직히 이야기하면 된다. 그게 바로 그렇게 강조하는 '스토리'이다.




2. 양다리를 걸친다.




'이제는 스펙보다는 스토리가 우선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월등한 스펙을 가진 지원자들은 아직도 무난하게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고 있다. 어설픈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스토리'라 불리는 어설픈 스킬을 동원하려 하니 문제인 것이다.




절실하게 취업을 원한다면, 최고의 스펙을 만들어라. 내가 상품이 된 것 같은 비참한 마음이 들지라도. 최고의 스펙을 만들지 못할 거라면,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어라.




여기서 스토리라 함은 회사에서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경험이나 회사에서 잘 어울릴 수 있는 인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경험들을 이야기한다. 스펙이 자신이 없다고 하면, 서류전형부터 스토리로 승부하라.




실제로 내가 만난 많은 친구들이 서류전형에 스펙이 아닌 자신의 경험들만 작성해서 최종합격한 경우가 상당하다. 어설프게 양다리를 걸치니 이도 저도 안 되는 것이다.




3. 구직이 아닌 구걸을 한다.




'제발 저 좀 이 회사에 다닐 수 있게만 해 주세요. 제발...'




면접이란 회사와 구직자간에 함께 일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그런데 마치 면접이 회사에 잘 보이기 위한 퍼포먼스가 되니 무대공포증이니, 제 실력이 안 나왔다느니 하는 핑계를 대는 것이다.




나와 맞는 회사인지를 확인하는 단계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있는 태도로 나의 이야기를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다. 비록 발음이 꼬이고, 호흡이 달린다고 할 지라도.




실제로 나는 한 대기업의 경력직 공채 면접에서 전국 1등을 했다.




그 면접에서 나는 내가 준비해 갔던 모든 예상질문을 면접관으로부터 들었다. 그 시작은 지원하는 업무에 맞지 않는 전공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준비한 답변을 하되 한 번에 대답하지 않았다. 누구라도 궁금할 질문의 여지를 남겨두고 답변을 하면서 15분이라는 시간을 내가 준비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만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부를 이야기하고 면접을 마무리했다. 내가 이렇게 당당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구걸'이 아닌, '구직'이었기 때문이다. 억지로 만든 스토리가 아닌 내 스토리가 명확히 있었고, 거기에 대해 면접관들이 궁금한 부분을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 보자. 회사는 지원자를 위해 장소 및 교통비, 식대 등의 비용을 지불하며 면접을 진행한다. 아쉬운 건 지원자인가? 회사인가? 이래도 지원자가 회사에 구걸할 필요가 있는가?




4. 거짓말을 한다.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 지원자들이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그 회사의 '인재상'이다. 이는 나를 이 회사의 인재상에 맞추려는 것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인재상을 아예 확인하지 않는 지원자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기는 하다. 




그러나 인재상을 찾기 전에, 내가 진짜 이 회사에서 근무하기 위해 그 스펙들과 경험들을 준비해 왔는가 반문해 보아야 한다. 이 회사에 지원했다가 안 되면, 또 그 지원서를 가지고 회사명만 바꿔서 저 회사에 지원하고 있지는 않는가? 




"갑자기 멘붕이 와서 다 까먹었어요."




내 이야기를 하는 데 까먹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 진짜 이 회사를 오고 싶었다면 한 순간에 그 절실함이 달아날 수 있을까? 진정으로 절실했다면 말을 더듬더라도, 목소리가 작더라도 그 절실함은 어떻게든 표현 가능하다. 당시 말을 더듬고 비음이 심각한 내가 면접에 합격한 이유는 '진짜'였기 때문이다. 지원동기와 포부가 '진심'이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위해 짜 맞춘 '거짓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P.S. 경력직들이 면접에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




경력직 면접에서 전국 1등을 한 이후, 그 회사의 경력직 공채를 준비하는 지원자들의 코칭을 도맡아 한 적이 있었다. 이들은 분명 경력이라고 하는 본인들만의 스토리가 분명했다. 그런데 누구는 붙고 누구는 떨어진다. 왜 그럴까?




가장 큰 부분이 바로 '과도한 자신감'이다. 




경력직들은 분명 신입사원에게 업무를 가르치고 적응시키는 비용을 세이브시킨다. 그러나 한 가지 위험요소는 바로 그 부분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하게 정해져 있어, 융통성있게 업무에 녹아들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부분은 면접에서 자신감이 아닌 '오만'으로 나타난다.




"OO씨와 함께 일하는 상사와의 업무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경력직 면접이나 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면접에는, 이와 같은 맥락의 질문이 여지없이 나온다.


이는 얼마나 업무를 잘 이해하고, 잘 해낼 수 있는 지를 묻는 질문이라기 보다,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는지의 인성을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가 거의 대부분의 면접의 승패를 가른다.

위키트리/2014.02.09

  • QUICK MENU
  • 원서접수
  • 모집요강
  • 추천서다운
  • q&a
  • 입시자료신청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