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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의 신(神) ‘3가지 착각’만 피해도 승률 UP

작성자 : career 2014-02-04 조회 : 3873

<기획의 정석>, <삽질 정신> 박신영 직강!



공모전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을 탈락의 지름길로 빠뜨리는 큰 착각들. 이것만 피해가도 수상에 가까워질 수 있다! 대학 시절 각종 공모전 23관왕을 차지하며 ‘공모전의 여왕’으로 떠오른 박신영 폴앤마크 연구 소장이 공모전을 준비할 때 흔히 하게 되는 3가지 착각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내려줬다.
공모전 초보자, 단골 탈락자는 여기를 주목할 것!














박신영
베스트셀러 <기획의 정석>, <삽질정신> 저자
폴앤마크(Paul&Mark)연구소장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콘텐츠랩 서울시 도시계획과 자문



공모전 착각 I Focus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모전을 준비하는 나?
NO.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를 뽑아주는 심사위원이다. 밤새워 PPT를 만들어도 심사위원이 못 알아보고, 별 관심 없으면 무용지물인데, 나는 나에 취해서 늘 삽질을 한다. ‘왜 안 알아줘?’ 혹은 ‘왜 못 알아들어?’라는 질문은 심사위원에게는 들리지 않는 무의미한 슬픈 절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우리의 청춘은 소중하니 삽질을 줄이기 위해 이 문장을 기억해보자.














당신은 언제나 협상에서 가장 덜 중요한 사람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상대방이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中

● 빡씬 처방
‘나에 취해서 쓰는 기획서’ vs ‘심사위원이 보고 싶은 기획서’는 엄연히 다르다. 나의 기획서는 ‘내가 쓴다’에 포커스를 뒀나 vs ‘심사위원이 읽는다’에 포커스를 뒀나 체크!



공모전 착각 II One Shot
심사위원은 기획서를 깨알같이 읽는다?
NO. 논문 쓰는 것이 절대 아니다. 소설 쓰는 것도 절대 아니다. 우리가 공모전에 내는 것은 ‘기획서’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많은 학생들이 기획서를 제출해야 할 때 본인도 읽기 싫을 만한 논문 한 페이지나 감성적인 소설 한 페이지를 써서 제출한다. 그렇게 제출하면 심사위원이 ‘아, 나 왜 이렇게 못 알아보지?’라고 생각하며 다시 집중해서 우리의 기획서를 꼼꼼히 읽어줄까? 절대 그럴 리 없다. 읽히지 않는 기획서는 그 순간 바로 버려진다.

생각해보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눈에 반하는 데에도 0.2초, 길어 봐야 3초가 걸린다는데, 당신의 기획서는 1장당 1초의 시간 안에 승부를 내야 한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심사위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어렵다.

한눈에 들어오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논리를 한 장의 도식으로 정리하기, 아이디어의 핵심을 한 장의 도식으로 정리하기, 연상 기대효과를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해내기. 즉, 기획을 잘하고 기획서를 잘 쓴다는 것은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많은 이야기를 하나의 기표로 상대방의 뇌에, 심장에 ‘’ 표현해내는 것이다.














나는 기획과 관련된 강의를 할 때 가장 먼저 ‘무작정 기획서를 덮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그 기획서의 논리를 1장의 도식으로 정리하라고 이야기한다.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놀라운 일이다. 내 머릿속에도 정리되지 않는 것이 남의 머릿속에 정리되고 전달되길 바란다니.

우리의 뇌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좌뇌는 텍스트 기억을, 우뇌는 이미지 기억을 담당한다. 그런데 우뇌의 이미지 기억은 좌뇌의 텍스트 기억보다 기억력이 100만 배 높다. 우리가 길게 텍스트를 써내려가는 것보다 한 장의 그림으로 도식화하는 것이 더욱 파워풀한 기획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래도 고민된다면, ‘심사위원은 눈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빡씬 처방
나의 기획서는 심사위원의 한눈에 들어오게 이야기하고 있나?
논리 도식화 +핵심 아이디어 도식화+연상 그림 그리기=훌륭한 기획서



공모전 착각 III One Kill
심사위원은 내 말을 모두 알아듣는다?

NO. 속으로 ‘뭔 소리지?’ 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심사위원은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일까.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온다. 내 입장에서는 기획이고, 기획서이고, 발표이지만,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모두 머릿속에 들어가 이해되어야 하는 ‘학습’이기 때문이다.

기획을 잘 하는 사람이란 결국 상대방이 학습이 잘 되도록 하는 사람이란 결론이 나온다. 기획서를 잘 쓰는 사람이란 상대방이 학습이 잘 되도록 글을 쓰는 사람이다. 발표를 잘하는 사람이란 상대방이 학습이 잘 되도록 말을 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가장 쉽게 학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세계적인 교육학자 버니스매카시(Bernice McCarthy) 박사는 그에 대한 답을 4단계(4MAT)로 가르쳐 주었다. Why-what-how-if.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 나는 4MAT을 배우러 비자금 탈탈 털어 미국까지 다녀왔지만 얼마 전 지하철에서 만난 남자 고등학생은 본능적으로 4MAT을 완벽하게 체득하고 있었으니까.














“따르릉.”

전화벨이 울리자 무뚝뚝한 성격의 남자 고등학생들은 딱 4개의 질문을 했다.


“왜?” → Why
“뭐?” → What
“어쩌라고?” → How
“아… 근데 그거 꼭 해야 돼?” → If


이게 바로 완벽한 4단계 학습곡선이다. 만약 이 남학생이 전화를 받아서 “왜?”라고 물었는데 대답이 시원찮으면 어땠을까. “아, 시끄럽고 끊어”라는 말이 나왔겠지. 심사위원이 “왜?”라고 물었을 때 나의 기획서는 그들이 계속해서 전화를 끊지 않도록 만들 만큼 구미를 당기고 있는가. “뭐?”라고 물었을 때는 한마디로 대답해낼 수 있을까. 단 하나의 그림으로 그려져 심사 위원에게 보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어쩌라고?”라고 묻는 사람에게는 명확한 답, 즉 ‘언제 어디서 누구랑 이렇게 진행하면 되겠구나’라는 것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지게끔 실행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여기까지 이야기를 잘했다고 해도 한 번 더 의심의 질문이 나오기 마련이다. “근데 진짜 해야 하나?”라는 마지막 물음에 “응, 진짜 해야 해. 만약 네가 한다면 이러이러한 결과가 나올 거야”라는 대답을 해야 한다. 나의 제안을 꼭 받아들이고 싶게끔 그 기대효과를 한번에 인식시켜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획서는 이 4가지 질문에 확실한 답을 하고 있을까?














● 빡씬 처방
나의 기획서는 심사위원이 이해하기 쉬운 순서로 이야기하고 있나?
‘Why - What - How - If’에 슈퍼 클리어한 대답을 할 수 있는 논리 작성하기


글 박신영|일러스트 박혜영


한국경제매거진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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