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회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여유시간을 보내기 좋아서, 데이트 장소로 좋아서, 감상문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등등 사람들은 모두 이유가 다르지만 다양한 전시를 통해 감동을 얻거나 예술행위에 공감 하는 등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미술은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하기 때문에 각종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연결고리를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2023년 올해 미술전시회를 몇가지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르누아르 레플리카 체험전 - 행복, 그 찬란한 기쁨

2023.04.26.(수) ~ 2023.06.30.(금)

 첫 번째로 소개할 미술 전시회는 '르누아르 레플리카 체험전 - 행복, 그 찬란한 기쁨' 입니다. 이번 전시는 중랑아트센터 제1전시실에서 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리며, 이번 전시에서는 레플리카 작품 50여점과 함께 6종의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로서 인상파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게 화려한 멋을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화풍은 난색을 찍은 솜뭉치로 문지른 듯 부드럽고 따뜻해 그림 전체가 화사하고 부드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원작의 화풍과 색채를 그대로 담아낸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에서 고전주의 화풍으로 변화하는 르누아르의 예술적 생애에 따라 6개의 체험존으로 구분되어 변화하는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 아트

2023.03.23.(목) ~ 2023.07.02.(일)

 두 번째로 소개할 전시회는 '데이비드 호크니 & 브리티시 팝 아트' 입니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뮤지엄(DDP) 지하2층 전시1관에서 3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립니다. 1960년대 영국의 팝아트 문화를 만들어간 데이비트 호크니와 14인의 영국 팝아트 거장들의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으며 평일에는 전문 도슨트의 작품해설, 도슨트가 진행되어 전시회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영국 출신의 팝아트 화가로 화가로서의 작품 이외에도 일러스트레이터, 판화가, 사진작가, 무대 디자인, 영화제작자 등으로서도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의 화법은 한 대상을 여러 번의 사진을 찍은 후 콜라주화 하여 마치 모자이크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화법으로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형적인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

2023.05.17.(수) ~ 2023.09.06.(수)

세 번째로 소개할 전시회는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입니다. 이번 전시는 ALT.1 더현대서울현대백화점에서 5월17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리며, 20세기 주요 예술가 중 한 명인 라울 뒤피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선보입니다. 라울 뒤피 작품의 최대 소장처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며,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뒤피의 예술세계를 소개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뒤피의 최대 역작인 '전기 요정'의 연작 오리지널 작품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

2023.04.20.(목) ~ 2023.08.20.(일)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시회는 '에드워드 호퍼 : 길 위에서'입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4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립니다. 서울시립미술관과 휘트니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뉴욕 앤드 비욘드'로 뉴욕은 물론 이 지역을 벗어난 호퍼의 작품도 다양하게 조명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호퍼의 초기 드로잉과 자화상을 담은 '에드워드 호퍼'로 시작 해 호퍼가 머물며 그림을 그렸던 곳을 바탕으로 7개 섹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의 화가로 1960-1970년대 팝 아트와 신사실주의 미술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며, 희미하게 음영이 그려진 평면적인 묘사법에 의한 고독한 분위기를 담은 건물이 서 있는 모습이나 사람의 자태가 지극히 미국적인 특색을 보여줍니다. 도시의 일상적인 장면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주로 그렸는데 보는 사람이 다소 익숙한 주위 환경을 낯설게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