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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과정 누드크로키 수업 현장

작성자 : admin 2023-05-25 조회 : 16915


 크로키는 대상의 자연스런 동세나 형태, 포인트 등을 관찰하여 빠르게 표현하는 스케치 기법입니다. 보통 구도나 인체 비율을 잡을 때 많이 사용하며 크로키를 통해 수없이 다양하게 그려내며 이해하게 된 대상은 그린 사람 스스로 대상을 창조하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종이와 연필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크로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움직이고 변화하는 대상을 그리기 위해서는 사람만큼 멋진 대상이 없는데요. 사람 몸은 원통, 정육면체 등 온갖 다양한 입체로 이루어져 있고 자세에 따라 또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계속 그리다 보면 사물의 형태, 몸의 균형 등 보는 눈, 즉 관찰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대상을 그림으로 옮기는 능력, 인체의 형태를 표현하는 양감, 비례감 등 전반적인 그림 기본기를 효과적으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크로키 사이트가 많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니터나 사진을 보고 크로키 연습을 하곤하는데 실력을 높이기에는 평면보다는 실제 모델을 직접 보고 그려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평면상의 인체, 풍경은 윤곽선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공간감과 입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양감이나 형태감을 기르고 그림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인 것은 실물 크로키라고 합니다. 



 이번 일러스트레이션과정 수업에서는 누드크로키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는 시대지만 크로키는 모든 학생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학습이기 때문에 본교에서는 모델을 섭외해 꾸준히 학생들에게 누드 크로키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인체의 특징과 동작을 잡아내야 하는 크로키는 제한된 시간 내에 관찰하고 해석해 최대한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욱 집중하여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크로키는 간략하게 윤곽 정도를 그리는 화법이지만 인체의 프로포션이나 해부학의 상식 등, 충분한 지식 없이는 그리기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 연필 등을 활용해 빠른 시간 안에 인물의 동세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으며, 후에 작품을 구상할 때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쉽게 꺼내 빠르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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