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국내 606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10가구 중 3가구나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셈인데요. 이제 반려동물을 가족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반려묘와 달리 반려견은 매일 꾸준히 산책을 시켜주어야 하는데요. 반려견에게 산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끔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등 많은 이유로 강아지 산책을 미루기도 하는데요. 사람이 매일 걷지 않고 집에만 있게 된다면 근육이 줄고 살이 찌는 듯이 개들도 꾸준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건강이 위험해 질수도 있습니다. 반면 꾸준한 산책은 걷기를 통해 관절염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햇빛을 쐬며 자외선 합성을 통해 면역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운동으로 이어지면서 강아지들의 건강을 증진 시켜줍니다.

 건강 뿐 아니라 산책은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도 합니다. 가끔 강아지가 집에서 갇힌 에너지를 분출하지 못해 하는 문제 행동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책은 단지 밖에 나가 걷는것 뿐만이 아닌 강아지들에게는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한데요. 산책을 통해 다른 강아지들과 동네 이웃주민들 같은 낯선 존재들을 만나며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사회성이 떨어져 공격성을 띄우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체중 조절, 주인과의 관계 완화, 본능 욕구 충족, 커뮤니케이션 등 반려견에게 산책은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도보산책코스를 소개하려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동작구 보라매공원>

 보라매공원은 동작구는 물론 관악구와 영등포구와 닿아 있으며 넓은 부지와 편리한 교통편에 많은 시민들의 휴식, 운동,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거기에 더불어 반려견 놀이터 또한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찾아오는 반려인도 많습니다. 많이 번잡하지 않으며 유유자적하게 일정 시간 동안 걸을 수 있고, 공원 내의 연못길을 따라 한 바퀴 돌며 산책할 수 있는 구역도 조성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봄과 여름에는 공원 내 중앙잔디광장과 음악분수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도 진행되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포구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하늘공원의 한강 변 쪽으로 위치한 메타세콰이어길을 900M의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늘공원의 다른 산책로보다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라 반려견 동반이 훨씬 수월하며, 근처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충분한 시간을 즐기고, 산책과 더불어 하늘공원에 오르는 계단부터 맹꽁이버스까지 반려견화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 단풍이 들면 무척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도봉구 초안산 도봉 둘레길>

 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에 마련된 도봉구 반려견 놀이터를 시작으로 인근에 형성된 초안산 도봉 둘레길, 그리고 초안산 나들길을 산책하는 코스로 비교적 낮은 산에 산림욕을 즐기며 초안산 도봉 둘레길 4.2km 구간이나 초안산 나들길 4.4km 구간을 반려견 및 반려견주의 기분과 체력에 따라 선택하며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초안산 인근 우이천 길을 걸으며 벚꽃 속에서 봄을 느끼며 반려견과 산책하시는건 어떨까요?

<영등포구 안양천 산책로 / 구로구 안양천 산책로>

 안양천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로 하천 주변에 그 용도에 따라 길이 나누어져 있어 자전거, 러닝, 흙길 등이 개별로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흙길로 이루어진 서울둘레길은 이어지는 구건이 제법 길어 반려인과 반려견의 특성에 맞춰 코스 길이를 조절하여 산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서울둘레길로 가는 길 사이네는 반려견 쉼터 공간이 있으니 같이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