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19가 가져온 변화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외에도 3D, 사물인터넷, VR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팬데믹으로 지구촌 셧다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E학습, 인터넷, TV, VR 기술 등은 더욱 각광받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 세계 VR·AR 시장이 올해 약 22조2800억 원로 전년보다 7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 변화로 인해 직무와 직업 고용에 미치는 영향도 다양하다. 코로나 19 라는 변수가 4차 산업을 앞당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근무 형태의 변화와 헬스케어, 정보 보완 등 특정 영역의 수요와 중요성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미래의 유망 직업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유망 산업이나 관련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관련 학과를 탐색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은 미래 직업 세계 변화에 대응해 시대에 주목받을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 분야에 대한 탐색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4차 산업혁명에서도 인공지능을 초월하는 인기 직무로 디자이너가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교육, 서비스 등이 활발한 가운데 △앱 디자이너 △VR 디자이너 △UI/UX 디자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모바일 어플은 기본 유틸리티뿐 아니라 교통, 은행, 게임, 영화 등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앱 디자이너는 앞으로도 비전이 밝은 직무 중 하나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계속에서 증가할 전망이다.

VR 디자이너는 가상현실의 제작을 담당하는 직무로 교육, 게임, 원격 수술 및 진단, 심리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그래픽 디자인을 진행한다. 최근 SM 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손잡고 VR 기술을 활용해 ‘슈퍼엠’의 디지털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콘서트와 공연을 진행할 수 없자 VR기술로 촬영해 현장감 높은 영상을 제공하며 비대면 공연이 활성화 되며 영상 그래픽 디자이너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UI/UX 디자이너는 스마트폰, PC 등 각종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 즉, 레이아웃, 색상, 폰트 등을 디자인하는 역할을 한다. 온라인을 통한 쇼핑, 서비스 제공들이 확장되면서 UI/UX 디자이너의 역할은 전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론보다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로 모색

대학 간판이 중요하던 전과 달리 취업 시장에 있어서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는 등 지원자의 실질적인 역량을 우선순위에 두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대입시에서도 실기전형이 대폭 축소되고 비실기 전형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서울 상위 미술대학 17곳의 2020전형계획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수시 모집은 8개 대학에서 정시 비실기 전형도 8개 대학(중복포함)에서 운영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기전형이 수시/정시 각 14개 대학(중복포함)에서 운영 중인 것과 비교해도 적지 않는 수치다.

일부대학에서 함께 시행 중인 논술과 학생부교과/학생부적성 전형까지 확대해서 파악할 경우, 입학방법은 더욱 다양해진다. 이전과 달리 비실기 전형이 확대되면서 이제는 꼭 미술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미대로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시각디자인과정의 경우 학과에 대한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는 인적성과 면접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시각디자인과정 오동화 전임은 "면접의 경우 학생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닌 시각디자인에 대한 평소의 관심도 그리고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은지 등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며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모집을 한 뒤 테크닉은 본교에서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학교 커리큘럼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시각디자인과정은 재학생들의 취업 준비를 위해 면접 스피치 무료 특강, 국가자격증 무료 특강은 물론 분야별 디자이너 직무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직군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