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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트장의 숨은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작성자 : admin 2019-10-30 조회 : 2334

드라마 세트장의 숨은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 


본교 공연예술계열에서는 뮤지컬 '잭더리퍼', '엘리자벳', '벤허'의 무대디자이너 서숙진, '벽을 뚫는 남자', '그리스'의 무대디자이너 김태영 교강사 등 최고의 전문가 군단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감 넘치는 수업 현장으로 학생들은 실무 경험을 쌓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무대디자인과정에서 '드라마 세트장'의 무대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모아보았습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주연의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타인의 지옥이다’가 기괴하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세트와 소품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제작진은 웹툰 고유의 색깔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은 선에서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도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극중 공간적 배경인 고시원이다. 제작진은 주인공인 임시완(윤종우)이 타인들과 함께 살아가며 막연하게 밀려오는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폐쇄적인 구조를 설계했다고 해요.





형광등 하나 제대로 켜지지 않고, 문과 기둥을 불규칙하게 배치하며 낡은 액자를 벽에 무질서하게 걸어 두는 등 보는 것만으로도 음습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집중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고시원이 길게 뻗은 일자 형태의 복조를 갖추고 있는 것과 달리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복도 중간을 미세한 각도로 꺾이게 해 보이지 않는 공간에 대한 공포감을 높였습니다. 박재현 미술감독은 “세트 복도의 시작 부분에 서서 끝부분을 바라보면 어딘가 뒤틀리고 엇나가 있는 느낌을 의도적으로 연출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작은 소품에도 신경을 기울였는데요, 곰팡이가 슬어 있는 뜯긴 벽지, 더러운 얼룩이 묻어있는 변기와 세면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선풍기 등은 자체적으로 제작했습니다.





"왕이 된 남자"

한지선 미술감독은 '왕이 된 남자' 세트 디자인의 큰 특징을 두 가지로 꼽았습니다. 바로 톤 다운된 색감과 넓은 공간감. 그는 "사실 드라마 사극의 톤이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 영화에 비해 드라마 사극은 좀 더 밝은 편인데 '왕이 된 남자'는 영화처럼 톤 다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간과 색감이 주는 '큰 힘'을 주고자 편전이나 침전 등의 궁궐 세트를 유독 넓게 디자인해 위엄을 부여했습니다. 아무리 넓은 공간감을 중시한다고 하더라도 포인트는 필요한데요, 그래서 드라마 전체적인 채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베이스는 어둡게 가되 오브제들로 생기를 더했습니다. 또한 영상의 퀄리티를 위해서는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에 중첩되는 오브제들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꽃 화분 같은 소품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표했습니다.





"시크릿 부티크"

'시크릿부티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게임을 그리면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박형기 감독의 '모든 장면이 유화로 그려진 명화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촬영과 조명, 미술이 색감도 디테일하게 연구했다고 해요. 이에 따라 세트는 기본색감면에서 명도는 낮추고 채도는 올리는 방식으로 접근했고, 창문의 크기는 좁으면서도 높은 창을 만들어 투입되는 빛이 퍼지지 않게끔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소품과 가구의 경우에는 100년이 훨씬 지난 고가의 골동품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준비했고, 여옥의 거실에 세팅된 가구와 벽난로는 실제 골동품으로 배치되었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웅장한 세트장은 제작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을까요? 지난 1월에 처음 대본이 나온 뒤 데오가 펜로즈 저택은 디자인 작업 시간을 제외하고, 제작 세팅만 약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후 세세한 소품까지 모두 완성되면서 6월에야 비로소 고정세트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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