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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인터뷰]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연기예술계열 유영식 겸임

작성자 : admin 2020-05-28 조회 : 1515

[MHN 인터뷰]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연기예술계열 유영식 겸임 "좋은 작품으로 승화되기 위해선 소통, 배려, 자기 전문성이 중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연기예술계열 '유영식' 겸임 인터뷰
|전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영화감독, 영화제작사,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겸임으로 끊임없이 영화계에서 활약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4개부문 수상하는 영광을 얻으면서 한국 영화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대중들이 문화생활의 일환으로 즐기며 감상하는 '영화'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고, 감동과 교훈을 주며, 즐거움으로 삶의 재충전 시간을 갖게 한다. 이런 '영화'속에서 제작하고 연기하는 이들을 교육하고 때론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유영식 겸과 함께한 인터뷰를 문화뉴스가 전해보고자 한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지금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연기계열에서 영화 및 매체 연기와 제작과정을 가르치는 겸임이며, 본 직업은 현장에서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 때로는 감독을 하고 있는 유영식이라는 사람입니다. 


영화감독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또 어려움은 없었나요?
아버지는 영화감독이였고 어머니는 무용수이자 연기자였습니다. 이에 영향도 있었지만 가장 큰 계기는 영화에 대한 가족과의 추억입니다.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볼 때는 매우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영화에 흥미가 생기면서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 하다가 우연히 지금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많은 영화인들을 배출한 '한국아카데미'를 알게되어 지원하였습니다. 
당시 어려움은 제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재학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몰래 배우다가 부모님이 이를 알게되어 다툼이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연기 관련 직종은 안좋은 이미지였고 심지어 대기업에 취업도 했었는데, 부모님은 건축 관련 대기업에 지속해서 종사하기를 희망했기 때문입니다.
또 당시에 경제적인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배움의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신데, 학생들에게 무엇을 중점(이 직업에 관련해 필요한 자질)으로 전달하려고 하시나요?
학생들의 소양과 자질을 키워내고 지식과 지혜를 습득하도록 하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같이 현장에서 일하는 것처럼 즐기면서 학생들이 생각을 더 넓게하고 영상이나 영화를 대하는 자세가 단순히 인기에 따르는게 아니라 고민하면서 본인의 깊은 생각을 갖고 임할 수 있는 자세를 갖도록 하는 것 입니다. 또 모든 작업이 혼자만의 일이 아닌 협업입니다. 서로 돕고 배려하면서 또 남들을 보면서 자기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저 역시 그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4개부문 수상을 하면서 한국의 영화가 해외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고, 한국 드라마 또한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생각은 우선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가 국제적으로 발전할까'에 대해서는 의심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우리나라에 뛰어난 인재가 많다는 것과 그들이 고생을 감수하고도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과 그 결과를 내면서 많은 감독을 포함해 프로듀서, 배급, 홍보, 마케팅, 투자 등 여러 부분에서 세분화되어있는 인력들이 더욱 노력하고 있다는 것 등 이러한 이유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영화가 분명히 발전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는 투자가 필요한데 이런 흐름이 작아지다 보니 영화산업은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촬영중이던 영화들도 현재 중단하고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미시적으로 가깝게 해야 해야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시적으로는 젊은 영화인들과 영화계에 오래있던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며 협업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 컨텐츠는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배우 등 연기예술관련 직종에 종사하기 희망하는 분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
진정하게 배울 수 있는건 스스로 깨닫는거라고 생각하지만, 다만 제가 일을 해오면서 중요하다고 느낀건 우선 영화는 저 혼자 할 수 없는 작업입니다. 많은 사람의 에너지를 공유하고 끌고가서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건 소통의 능력, 즉 소통의 방법에 대해서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빠르게 자기의사와 생각들을 소통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그것이 좋은 작품으로 승화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거만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배려심을 갖자입니다. 가령 다른 사람의 작업들을 존중하고, 주인공 역인 배우가 보조출연 배우를 존중하고, 감독이지만 연출부 막내의 마음을 헤아리고, 촬영감독이지만 스태프 막내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살펴볼 줄 알아야 현장이 힘을 갖고 그들이 더욱 공조하여 좋은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자기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의 능력을 항상 갈고닦아 키워야 합니다. 촬영이라면 나만이 찍을 수 있는 색감과 앵글, 감독이라면 나만의 연출과 플랜이 있어야 합니다. 연기자라면 나만의 개성 연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소통과 배려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이 세가지가 조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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