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에서 탄생한 이모티콘의 인기가 치솟자 이제는 이모티콘이 캐릭터로 인정받아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한 콜라보 캐릭터는 물론 다양한 굿즈 매장까지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이모티콘으로 탄생해,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한 라인프렌즈는 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1년여에 걸쳐 공동 작업을 한 끝에 `BT21` 캐릭터를 선보였는데요. BTS의 인기와 더불어 외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잘 만든 이모티콘 하나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인기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요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에서는 트랜드에 맞춰 학생들이 이모티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이모티콘하면 카카오프렌즈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은 재학생들을 위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이너 호조 작가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호조 작가는 넥슨 디자이너를 거쳐 200년대 초반 미니홈피 싸이월드에서 ‘시니컬 토끼’를 선보이며 캐릭터 열풍을 일으켰고. 이후 싸이 정규 6집 앨번 캐릭터, 페이스북 이모티콘을 디자인하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캐릭터로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었습니다. 이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국민 이모티콘 디자이너로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호조 작가는 “완벽하거나 뻔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답했는데요, “콘은 악어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들었는데 악어는 원래 사납고 크고 무섭다라는 것이 일반 적이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과 반대로 작고 귀엽게 만들었다. 이처럼 캐릭터들마다 숨어있는 반전 매력에 대중들이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전해주었습니다.

호조 작가는 디자인예술계열 재학생들을 위한 특강에서 ‘캐릭터 디자인의 세계’라는 주제로 캐릭터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방법과 계약의 문제 그리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는데요. “실패가 무서우면 아무것도 안하게 되고 그럼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며 밀어붙이는 끈기와 열정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조언해주셨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 덕분이었을까요? 본교 재학생은 카카오톡에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이모티콘을 출시해 이슈를 모았는데요. 아래 시각디자인과정 송현지 학생이 출시한 우리네 방구소리 이모티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각디자인과정 송현지 학생은 본교에서 포토샵과 일러스트 등 디자인에 필요한 기본 프로그램을 익힌 후 호조 작가 특강을 통해 이모티콘 디자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평소 공책에 낙서하던 자료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가족들의 방구소리와 매칭해 방구소리 이모티콘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병맛 코드를 살려 만든 이모티콘이라 그런지 신선하게 느껴져서 호응이 좋다고 합니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새로운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에서 또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이모티콘이 인기가 좋다면 그 이모티콘 캐릭터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거나 상품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이모티콘 디자이너!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디자인예술계열에서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