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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놀이 강사

작성자 : career 2012-04-04 조회 : 3608

현재 하고 계신 일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현재하고 있는 일은 연극놀이 강사로 인형놀이, 가면놀이, 역할극, 그림, 동화, 시, 춤, 등을 연극적 놀이로 연계시켜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확장시키고 긴장과 이완을 반복시켜 아이들의 인성과 감정 발달 및 타인간의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는 일입니다. 시작은 대학 때 연극연출에 관심이 있던 중, 모교인 고등학교에서 특기 적성반(연극)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이 고등학생들이었고, 같이 작업을 하면서 연극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연극놀이를 많이 접목시켰습니다. 그 결과 공연의 성과물도 좋아졌으며, 초반에 가지고 있던 내성적이거나, 스트레스가 잦았던 아이들이 서서히 이완되고 변화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연극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하다보니, 같이 접목해서 변화해가는 것이 뿌듯함을 느꼈으며, 여러 기관에서 아이들과 연극놀이를 진행하면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셨나요?



일반적으로 연극놀이는 생소합니다. 연극놀이라 하면 연예인을 키우는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고, 학교공부와 전혀 동떨어진 거라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시작할 때는 인지도에서 나오는 시선을 뚫고 나아가야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허나 지금은 지역단체나 교육기관, 문화기관에서도 활발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자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죠. 저마다 스트레스와 성격적인 장애는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연극놀이를 통해 변화(밝은표정과, 적극적,긍정적 자세, 관계망 형성)가 된 아이들을 볼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수업에 푹 빠져 진행한 후 “벌써 끝났어요?”라 되물으며 아쉬워할 때 느끼죠.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유로움입니다. 연극놀이 수업은 연극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놀이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 또한 학교수업에서는 다른 긴장감과 스트레스와 욕구를 들어냅니다. 이는 놀이라는 전제하에 일어나는 것이기에 자연스러우며 자신과 수업의 발전을 이끌어내게 됩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이 발전해나가고 변화해 나가는 것을 느끼며 자유로움 속에서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자유로운 교육활동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 볼 수 있죠.







이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나요?



교육연극(연극놀이)의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연극과 교육(놀이).
먼저는 연극적 방법(method)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연극에 대해서 공부 하셔야 합니다. 단지 이론적으로만 공부하기 보다는 실제적인 현장학습이 중요하죠. 공연을 하거나, 관람을 하거나, 작업을 해보면서, 하나씩 경험을 쌓는 거죠. 그리고 연극을 어떻게 하면 쉽고, 능률적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항상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교육연극(연극놀이)에 참 뜻을 잘 파악한 거겠죠. 많이 보고, 읽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을 하면서 겪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 수업을 들었던 친구 중에 초등 1학년의 예쁜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학교를 정말 무서워했죠. 학교를 무서워하다보니 책상도 의자도 선생님도 무서워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의 하루 일과는 교문 앞에서 엄마랑 실랑이를 하면서 협상하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제 수업에 처음 들어왔을 때도 거의 3주 동안은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경계심이 가득했었습니다. 문 밖에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 하고, 눈에 안보이면 울고 했었죠. 그러던 중 목에 스카프를 메고 ‘슈퍼맨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느새 자기 목에도 망토를 두르고 있더라고요. 자연스럽게 울음이 웃음이 되고, 구석에서 연습실 가운데로 나오게 되며 함께 즐길 수 있었어요. 그게 연극놀이의 힘인 거 같습니다. 지금은 학교도 잘 다니고, 오자마자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직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가끔 쪽지나 메일을 통해서 관심 있는 분들의 메일을 받습니다.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어려워하거나 막막해 하는 분들이 많죠. 교육연극(연극놀이)이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진출하는 것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들과 연극을 좋아하고, 부지런히 정보를 수집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교육대상에게 어떻게 하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신경을 더 쓴다면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라 봅니다. 경작해야 할 것이 많으니 부지런해져야겠죠. 또한 교육연극(연극놀이)이 우리나라에서 그리 뿌리가 깊지 않기에 더 정확하게 배워야하고, 나 자신이 교육연극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꺼라 봅니다.


출처 :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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