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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작성자 : career 2012-03-28 조회 : 3456

배우 이성욱/프리랜서

전문가가 말하는 직업 이미지 




■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배우입니다. 단편영화와 뮤지컬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경쾌한 느낌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 “소울메이트”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 배우가 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배우라는 직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는 사람들을 웃게 해 줄   있는 개그맨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지요.(하하) 고등학교 수능을 보고 난 이후에 저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내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며 살 수 있을까?’ 라고요. 생각을 정리하고 답을 내린 것이 배우가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결심을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셨습니다. 공연에 대한 모니터링도 해주시고요.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연극영화과를 선택했고, 연극 조연출을 거쳐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다 보니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고, 지금까지 “Lucky Lucky  Golden Show", "마술피리”, “마리아 마리아”, “지하철 1호선”, “고추장 떡볶이”, “우리는 친구다”, “빨래” 등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또 언제 보람을 느끼는지?

무엇보다 배우라는 직업은 고정된 일거리가 있는 게 아니라, 항상 일을 찾아 다녀야 하고 스스로를 알려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것 같아요. 연극의 경우에는 극단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뮤지컬은 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오디션을 찾아다니고, 기획사나 영화사에 프로필을 내야하죠.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지고 한 달이 넘는 동안 노래, 안무, 연기 등을 평가받고 발표를 기다릴 때는 정말 피가 마르죠. 어느 정도 면역이 되면 괜찮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그 정도 경지에는 오르지 못 했나봐요.(하하) 그리고 일정한 수입이 있는 게 아니라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요. 몇 개월 차비도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나 배우라는 일을 행복합니다. 관객들이 제 연기를 보고, 온전히 제 호흡에 따라 하나가 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땐 정말 짜릿하죠. 그리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무대 위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쩔 때는 순간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어요.
사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연기를 하기도 하고, 그저 연기자체가 좋아서 하기도 하지만, 배우는 관객의 사랑을 받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인 것 같아요. 관객들이 저의 연기를 보고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잠시나마 마음의 문을 열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 배우로서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은 어떤 일이든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배우로서의 매력을 꼽으라고 한다면, 무대 위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지금의 나’와 또 다른 ‘새로운 나’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연기를 하는 동안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죠. (하하)
그리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유로운 면이 있어요. 항상 짜여진 시간 속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공연이나 촬영 이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거든요. 다음 작품을 위한 준비도 하지만, 심신이 지치고 힘들 때는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무엇보다 일에 대한 열정이 필요합니다. 진심으로 바라는 일은 스스로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끈임 없이 도전하게 되거든요. 제 주위에도 연기를 전공하지 않았고, 나이가 적지 않은 분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연기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요.
긍정적인 마인드 또한 중요합니다. 어떤 직업이든 힘들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직업은 없겠지만,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대중에게 항상 오픈되어 있어서 그 정도가 심할 수 있어요. 이를 잘 극복하고 자신의 생활을 더 행복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다양한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배우가 되고자 하는 분들은, 공연이나 영화를 많이 보고 춤, 노래, 연기 등을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회나 인간자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극영화과와 같은 관련학과에 진학하면,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우는 체력관리가 중요해요.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부분도 있지만, 장기공연의 경우 체력관리를 하지 않으면 공연자체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 기억에 남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주세요.


공연은 항상 생방송이예요. 그래서 거의 매일 에피소드 속에서 사는 것 같아요.(하하) 짜여진 극이라 해도 상황에 따라 조금씩은 달라지기 마련이거든요.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의 호흡과 눈빛,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무엇보다 같이 호흡하는 관객들이 다르니까요.
“고추장 떡볶이”라는 아동극을 할 때였어요. 공연 마지막에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먹는 장면이 있어요. 여기저기서 “맛있겠다”, “나도 먹고싶다” 라는 탄성이 나오더니 공연이 끝날 때쯤 한 꼬마가 그냥 무대 위로 올라오더라고요. 순간 당황해서 제가 안아 자리에 앉히려고 하는데, 꼬마 엄마가 무대 위로 나와서 아이를 안더니 “죄송해요”라고 하시기에, 그 당시 초등학생 역할이었던 제가 어른스럽게 "아니요 괜찮습니다." 라고 답한 적이 있어요.(하하)
또 기억에 남는 건, 보통 공연할 때 배우보다 관객 수가 적으면 그날 관객에게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고 공연료를 환불해주고, 초대권을 드리거든요. 그런데 한번은 배우수가 9명인데 관객이 2분이 오셨다고 기획팀에서 고민을 하면서 배우들에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원래는 안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광주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엄마랑 초등학교 1학년쯤 되는 남자아이가 온 거라고 사정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배우가 “그럼! 하자”라고 했죠. 순간 기분이 묘했어요. 그래서 관객 2명을 중앙에 두고 공연을 했던 적이 있어요.




■ 마지막으로 배우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에 대해 고민해 보고 목표를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확고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열정은 저절로 생기는 거니까요. 열정이 있으면 못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자신있게 부딪혀 보세요! 할 수 있습니다. 정면 돌파와 올바른 마인드로 무장되어 있다면 충분히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게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배우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있어요. 대형공연 뿐만 아니라, 소극장 공연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단순히 브로드웨이 등 외국에서 흥행한 작품을 그대로 공연하기보다, 새롭게 각색하거나 우리의 정서에 맞춘 창작극들도 많아지면서 관객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20대의 젊은 여성들이 두터운 관객층을 이루었다면, 아동을 비롯하여 중?장년층으로까지 관객층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도 배우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배우 캐스팅/오디션 사이트 : http://www.otr.co.kr/
* 영화 캐스팅 사이트: http://www.filmmakers.co.kr/


출처 : 잡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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